


"창문 틈으로 새어 들어오는 빛을 본 적이 있으신가요."

(@luxx__Y 님의 지원입니다.)
아래로 갈수록 엷은 금빛 도는 은발, 짧은 단발에 리본 포니테일, 세로 동공이 눈에 띄는 금안. 교복은 항상 케이프까지 단정하게 갖춰 입었다.


디바 S. 수리야
Diva Shrinkhala Sury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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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인시아드 아카데미
중등부 1학년
나이
성별
키
몸무게
속성
국가
| 14
| Female
| 155cm
| 45kg
| 아르카
| 에키온

[이능력 및 전투 운용 방식]
아르카(Arka)
어둠을 밝히는 한 줄기 빛
주변에 있는 빛의 밝기를 조절하거나 허공에 빛을 발생시킨다. 주 응용법은 빛을 꺼트려 일시적으로 시야를 가리거나 한 번에 방출해내 시력 손상을 주는 것이다.
또, 다른 광원체에서 비롯된 것이 아닌 스스로 틔워낸 빛은 밝기 뿐 만 아니라 온도까지 조절할 수 있다. 온도를 조절하는 것은 아직 미숙하나, 이를 통해 화상 등의 직접적인 타격을 줄 수 있다.

[성격]
조용한
말이나 행동, 성격 따위가 수선스럽지 않고 매우 얌전하다.
결코 말수가 많은 편은 아니었다. 아직 경험이 모자라 실수를 하느니 차라리 말을 아끼기로 결정한 듯했다. 그 때문에 언제나 필요 이상의 말을 하는 법이 없었고, 손짓 하나하나 유리 조각을 다루듯 조심스러웠으며 첫 마디부터 끝맺음까지 모든 언행은 신중한 생각 끝에 행해졌다. 또한 성품과 태도가 늘 침착하고 단정해 흠잡을 곳 없는 모범생으로서 타의 귀감이 되어 추켜세워지는 일 또한 드문 일은 아니었다.
순종적
다른 사람, 특히 윗사람의 말이나 의견 따위에 순순히 따르는 것
존중이 과도하여 순종이 되었다. 언제, 어느 상황에서나 제 의견을 내세우거나 고집을 부리는 일 없이 상대방의 말에 순순히 따랐다. 설령 자신에게 더 좋은 방안이 있다고 하더라도 침묵하는 태도에서 책잡히고 싶어 하지 않는 마음이 엿보였다. 이는 융통성 없는 성격과 이어져 위계질서를 아주 중요시하게 되었다. 다만 동급생이라고 하더라도 상급생보다 차별을 두지는 않았으며 항상 가능한 선에서 다른 이를 돕거나 보살펴 주기 위해 관심을 기울였다. 그것이 마치 제 의무라도 되는 것 마냥.
교양있는
학문, 지식, 사회생활을 바탕으로 이루어지는 품위
어린 나이에도 온몸에 기품이 흘렀다. 아이의 미숙함은 숙련된 절제로 가려졌고, 허물없이 맑은 미소는 귀족의 품격에 사라졌다. 그만큼 스스로 귀족이라는 위치에 대한 자각이 확실하지만 그로 인해 자만하거나 타인을 무시하지 않는 것은 당연했다. 나이로 미루어보아 타고난 것이 아닌 배움의 일환임이 분명한 예의는 그에게 있어서 언제나 가장 일순위였고, 단순히 외적인 것 뿐만 아니라 내적인 상황에도 영향을 미쳐 항상 타인과의 관계에 선을 긋고 거리를 지켰으며 그 선을 자신이 침범하는 것도, 타인이 제게 침범하는 것도 허용하지 않았다.
[기타]
시린클라 공작가
에키온의 시린클라(Shrinkhala)는 특유의 상대를 속박하는 방식의 검술로 유명하며, 국가와 그 궤를 함께한 유서 깊고 명망 있는 가문이다. 종전과 함께 대륙 세리아스가 여섯 갈래로 나뉘었을 때 에키온의 성립을 도운 이 개국공신 가문은 국가 내에서 그 권세가 드높다. 300여년간 수많은 칸덴티아를 배출했으며 내로라하는 에키온의 검사들은 모두 시린클라를 거쳐 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안으로는 사병단이 조직되어 있으며 배울 기회가 없는 이들을 거두어 가르치기도 하고 있다. 밖으로는 활발한 무역업을 통하여 사업을 확장 중이다. 위로는 왕가에 절대적으로 충성하며, 아래로는 모두에게 베푸는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충실히 이행하고 있어 귀족과 시민 모두의 평판이 좋은 편이다.
특이하게도 가문의 직계 혈통은 모두 '시린클라'를 미들 네임으로 사용하는 것이 원칙이다. 본래의 미들 네임은 대신 라스트 네임의 자리에 위치한다. 이는 초대 가주 시린클라의 유지를 세대를 넘어 하나의 이름으로서 계승하기 위함이다. 모두를 하나로 속박하는 이름이에요. 그 때문에 본래라면 디바 S. 시린클라라고 쓰여야 하는 이름이지만, 가문의 방침에 따라 디바 S. 수리야로 표기한다.
또한 개국에 관여한 가문인 만큼 '용의 피'에 대한 자부심이 강하며, '용'의 흔적이 많이 드러날수록 가문 내에서 우대받는 경향이 있다. 가문 내부인임에도 불구하고 용의 설화를 믿지 않는 이들도 분명 존재하지만, 그 형질에 따라 차등을 두는 것은 시린클라 고유의 관습으로 자리 잡았다.
쌍둥이 자매
이번 대의 후계자는 쌍둥이였다. 눈과 머리색은 정반대여도 용모만큼은 둘이 똑 닮은 쌍둥이에게는 각각 밤의 이름과 낮의 이름이, 그리고 달의 신의 이름과 태양신의 이름이 주어진다. 머리색, 눈 색, 성격, 모든 게 정반대였던 쌍둥이는 각자 가진 능력마저 상이했는데, 집안의 방침에 따라 검을 잡은 니샤와는 다르게 디바는 음악에 두각을 드러냈다.
공교롭게도 쌍둥이의 어머니는 쌍둥이가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아 죽고 말았는데, 엎친 데 덮친 격 쌍둥이에게 용의 형질이라고는 세로 동공 외에는 찾아볼 수가 없었다. 이 때문일까, 어릴 적부터 둘의 주변에서는 이번 대의 시린클라는 희망이 없다는 수군거림이 끊임이 없었다.
아가씨
귀족 가문 출신다웠다. 공작가의 영애로서 그에 걸맞은 교양과 예법, 지식과 성정을 지녔다. 상대가 누구든 존댓말을 사용해 예의를 차리는 동시에 부드럽고 평이한 어조로 품위을 지켰고, 자신이 귀족이라는 자각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만하지 않았다. 가히 또래 귀족 자제 중에서도 손에 꼽는 모범적인 태도였지만 타 가문 출신과 다른 점이 있다면 시린클라의 관습과 사상이 곧 자신의 것이라 여기는 태도였다. 용의 형질이 짙을수록 우대받는 것이 당연하고, 또 그럴만한 가치가 있는 자라 생각하며, 그런 자에게 더할 나위 없는 존중의 뜻을 보였다. 왜소한 체구와 잔병치레가 잦은 병약한 몸, 무(無)에 가까운 검의 재능까지. 시린클라 가문의 후계자 자격이 있는 직계 혈통으로서 관련 지식의 정도는 깊었으나 실전적 검술 수준은 초보자보다 못해 이로 인한 차별도 겸허히 받아들인다. 모두 검에 맞지 않은 제 책임이지요.
음악
자타가 공인하는 음악의 천재였다. 작곡•작사•연주 등 '음악'이라는 범주 내의 모든 예술에 관해 뛰어난 재능을 보였으며 생전 처음보는 악기라고 하더라도 그에게 단 30분만 주어진다면 금세 연주법을 익히고 곡을 하나 연주할 정도였다.
재능이 없는 탓인지 특별히 육체적인 활동을 즐기는 편은 아니기에 평소에 앉아서 음악을 듣거나 떠오르는 시상을 적으며 시간을 보낼 만큼 음악을 좋아하고 영감이 좋다. 시상을 떠올리기 위해 책을 읽거나 견문을 넓히는 것도 소홀히 하지 않아 활동적인 편은 아니지만 의외로 여러 장소에서 그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선관]
니샤 S. 찬드라
쌍둥이 언니
태어날 때부터 함께였던 이란성 쌍둥이 언니. 외관부터 성격, 사상 등 모든 게 다르지만 소중한 가족이라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었다. 언니가 제게 어떤 태도를 보이더라도 언제나 한결같은 모습으로 그를 받아들인다. 누가 뭐래도 하나뿐인 언니이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