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그냥 편들어 달라고 하시면 되는데! "

변함없이 한쪽만 넘긴 백발. 잘 웃는 점도, 새파란 귀걸이도 그대로.
달라진 건 불쑥 자란 키와 안경 뿐이었다.


핀 레이너
Finn Rainer

Chaser
아인시아드 아카데미
고등부 1학년
나이
성별
키
몸무게
속성
국가
| 17
| Male
| 185cm
| 36kg
| 염동력
| 아이트라

[이능력 및 전투 운용 방식]
:: 이능력 ::
염동력(Psychokinesis).
자신을 중심으로 5m 정도의 범위 안 특정 좌표에 벡터값의 힘을 가할 수 있으며, 이는 자신에게도 적용된다. 컨트롤 위주로 단련했던 이전과는 달리 다양한 방면으로 연습하여 가할 수 있는 힘의 정도가 향상되었다. 그러나 지금까지의 목표는 자신을 들어올리는 것, 즉 하늘을 나는 것이었기 때문에 아직 흩어진 좌표의 힘을 제어하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위력은 본인을 포함하여 아이트라 출신이 아니더라도 한두 명은 더 들어올릴 수 있는 정도. 자신 이외에 힘을 제어하는 좌표가 없는 경우에는 제멋대로 날아다니는 것도 가능하다.
능력을 사용할 때에 눈이 파랗게 빛나는데, 자신의 눈에는 그와 동일한 색의 빛무리의 형태로 염동력의 근원이 보인다. 손을 갖다대면 힘에 의한 압력을 느낄 수 있다.
:: 전투 방식 ::
위력이 늘어나긴 했지만 여전히 도구를 이용한 근접전을 선호한다. 유연성과 염동력에 의한 가속을 이용해 한 번의 공격에 최대한의 출력을 싣거나 원거리에서 아주 좁은 점에 힘을 가하는 방식. 후자의 방식은 상당히 최근에 깨달은 활용법인데, 지금까지는 항상 무언가를 들거나 옮기는 쪽으로만 생각해온 탓에 제대로 사용하지 못한다.

[성격]
[ KEYWORD :: 불안정 ]
and: #여전한_노예근성 #변화를_추구? #모순 #약한_감정동화 #관심을_쫓는
혼란이 지나치게 큰 것은 분명 사춘기가 늦게 온 탓이었다. 뒤늦게 찾아온 혼란은 그를 변화시키기도 했고 아니기도 했다. 여전히 누군가의 명령을 들으면 몸이 받아들이려 했고, 비록 그것이 자신의 가치관과 어긋나는 것이라고 해도 깊게 그 행동에 대해서 생각하지 않아도 되는 그대로 좋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명령과 함께 살아온 삶이 너무 길었다.
그럼에도 변하고 싶었던 것 같다. 입에 달고 다니던 동조가 아닌, 상대와 반(反)하는 자신의 생각을 입 밖으로 제대로 내는 데에만 어림잡아도 2년은 걸렸다. 그 이후로는 어느 정도 무난하게 자신의 주장도 펼칠 수 있게 된 것 같지만… 마음 한켠에서는 이게 맞는 것인지 -물론 잘못된 것이 아님을 알고 있음에도- 혼란에 빠지곤 했다. 과거의 노예근성은 족쇄가 되어 있었다.
아니, 족쇄인가? 정말로 변하고 싶었나? 명령을 받고, 성공함으로써 받아왔던 관심과 애정, 사랑, 하다못해 호의라도… 그립지 않다고 할 수 있는가? 단언할 수 없었다.
그리고 이런 것들을 드러내고 싶지 않았다. 이 변화로 인해서 관심을 받지 못하게 된다면?… 그래서 핀은 그냥 겉보기에, 어느 정도 상냥한 척도 하고 친절도 가장하고, 웃기도 잘 웃는 그대로의 핀으로 남기로 했다.
[기타]
1 출신지 및 가족관계
천공섬인 아이트라 출신.
방학마다 열심히 고향으로 돌아가고, 여러 가지 선물들이 들어있는 택배와 편지들도 간간이 받지만 가족에 대한 이야기는 일절 하지 않는다. 그나마 들을 수 있는 이야기는-충분히 추측 가능하지만- 과거에 시종으로 일했다는 정도.
2 진학
무난하게 좋은 성적을 가지고 고등부로 진학했다.
3 레이너 서비스!
“ 아~... 뭔가 부탁할 거라도 있으신가요~? ”
그렇게나 열심히 홍보하고, 행했던 과거와는 달리 어째 이름만 남은 것 같은 서비스. 언급이 점점 줄더니 중등부 3학년이 되던 무렵에는 홍보는 커녕 본인 입으로 말하는 일조차 사라졌다. 가끔씩 그것을 기억하는 사람들이 와 무언가를 부탁하면 이전처럼 들어주기는 하지만 그렇게 열성적이지 않고, 딱 자신의 능력 안에서 해결할 수 있는 부분만 받는다. 여전히 대가를 요구하지 않는 것은 당연하고.
3.1
그렇다고 제가 잊혀지는 건 아니잖아요, … 그렇죠?
4 아카데미 생활
줄어든 레이너 서비스의 활동 탓인지 덕분인지, 이전보다 자유로운 생활을 한다. 그러나 다른 학우들의 과제를 해주거나 필요한 물건을 구해온다거나, 하는 일 대신에 이루어지는 활동이라고 해봐야… … 산책 정도? 그야 취미를 가져본 일이 없었다. 그래서 아예 제 속성에 대한 훈련에 미친 듯이 임한 것도 있을 것이다. 그 결과로 그는 속성의 원리를 분석한다거나, 활용법에 대해 고민하는 부분에서 꽤 폭발적인 성장을 이루었다.
여전히 모두에게 존대를 사용하지만 중간중간 섞이는 반존대로 보아 이전처럼 의무감에 의한 존대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
5.1 소지품: 귀걸이
핀이 능력을 사용할 때 눈이 물드는 색과 꼭 닮은 보석으로 만들어졌다. 가끔씩 다시 착용하는 것을 잊고 나오는 것을 보면 이전보다는 막 다루는 것 같기도 하고….
5.2 소지품: 안경
고등부에 진학하면서 안경을 쓰기 시작했다. 한두 개로도 모자라서 대여섯 개는 가져온 모양이다. 가끔 안경을 쓰는 것을 잊는데, 그러고서도 크게 문제를 느끼지 않는 것으로 보아 시력의 문제가 크지는 않은 것 같다.
5.3 소지품: 은반지
왼손 약지에 끼고 있는, 무늬 하나 없는 은빛 반지. 장갑 안쪽으로 끼고 있어 여간해서는 드러나지 않는다.
6 Like & Dislike
자신의 호불호가 약하다는 사실을 최근에 깨달았다.
7 Etc.
생일 | 0921
탄생석은 셀레나이트, 자기 의식
버릇 | 손톱 끝을 깨문다. 정도가 심하지는 않고, 그나마도 흰 장갑을 껴서 잘 티가 나지는 않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