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10.png
티무르.png

" 내 뜻 대로 해. 걱정 마라. 너를 위협하는 건 내가 죽인다. "

성인_티무르 로크웰_전신.png

[잠들지 않는 복수자]

(@totheb612 님 커미션 입니다)

짙게 내려앉은 다크서클과 더불어 아무런 행동을 하지 않아도 어쩐지 어딘가 사연이 있는 것 같다는 오해를 사는 얼굴. 보통 사람보다 창백한 피부색과는 반대로 검은색의 머리가 제멋대로 내려 앉았다. 제대로 정면을 바라보고 있는 흑보라색의 눈은 전에는 볼 수 없던 결의가 가득 차 있다.

9.png
3.png

티무르 로크웰

Timur Rokwell

슬레이어.png

Slayer

기사단, 칸덴티아

평기사

나이

성별

몸무게

속성

​국가

| 22

| Male

| 187cm

| 79kg

| 검은 복수

| 세르펜스

3.png

[이능력 및 전투 운용 방식]

검은 복수 āter dēfénsĭo

“ 내 오빠의 능력. 검고, 불길하고, 흉흉하죠 ? 하지만 그건 아둔한 자의 끝과 우리의 승리를 가져올 겁니다. 반드시요. ”

– 그의 속성 발현과 증폭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여동생 테레제 로크웰

공격 받은 데미지의 일부를 공격한 상대에게 되돌려 줄 수 있다. 받아치는 것이 아니라 데미지를 받은 만큼 되돌려 주는 것. 자신의 의지가 있어야만 유효타를 줄 수 있기 때문에 의지가 없거나 견뎌내지 못하고 정신을 잃거나 쓰러지면 효과가 없다.

사용자의 감정이 고양되거나 전투에 몰입할수록 되돌려 줄 수 있는 데미지가 늘어난다. 그는 이제껏 무관심하던 모든 것들에 눈을 돌렸고, 많은 것을 느끼며, 아직은 어설픈 감정이지만 전투에 몰입하여 적을 섬멸하고 아군을 수호하는 것에 고양감을 얻게 되었다. 이로 인해 중등부까지 절반 이하였던 효과를 절반 이상으로 올리는 데에도 성공한다.

그와의 연습 대련에서 속성의 증폭된 위력을 실제로 본 테레제는 능력을 쓸 때 더욱 검고 광기 넘치는 그의 모습을 보고 속성에 새로운 이름을 붙여주었다. 또한 능력을 쓸 때 어둡던 흑보라색의 눈이 밝은 푸른색으로 변한다.

9.png

[성격]

과묵함 | 어설픈 다정함

 

  그는 언제나처럼 과묵하고 딱딱하다. 어느 일이 일어나도 놀라지 않고, 누군가의 추하고 부끄러운 모습을 본다 한들 기억에 담아두지 않는다. 그저 언제나 같은 자리에 우뚝 서 있었다. 짧게 내뱉는 말도, 손짓도, 어릴 적부터 듣던 “돌로 만든 사람”. 늘상 봐왔던 사람이라면 익숙할 티무르 로크웰이다.

  그런 돌덩이에게 놀랍게도 달라진 모습이 있다면 세상 모든 것에 무신경하고 귀찮아 보이는 태도에 어렴풋이 타인에 대한 호기심과 다정함이 묻어나게 된 것. 성년이 된 그에게서 가장 크게 드러나는 변화였다. 누군가와의 성숙한 이별 이후 그는 돌아보기 귀찮으니까, 여동생 외 자신이 신경 써야 할 사람은 없으니까, 이런저런 핑계를 대며 쌓아 두었던 울타리를 스스로 허물고 돌아보지 않고 신경 쓰지 않던 주변 사물과 타인에 대하여 미숙하게나마 조금씩 관심을 기울였다.

물론 사람은 한 순간에 변하지 않았다. 20년 가까이 오직 하나만 지키며 살아왔던 그는 여느 자비로운 수호자처럼 모든 것을 지키지 않는다. 자신의 영역 안의 자신이 사랑하는 존재만을 필사적으로 지키고 그것을 위협하는 자를 처단할 뿐이다. 다만 지켜야 하는 사람을 지키기 위해 반쯤 의무적으로 가지던 사랑이 아닌, 사랑하니까 지키고 싶은 존재를 찾기 위해 먼저 타인의 인생에 끼어들고 타인에게 어설픈 다정함을 건네는 것. 예전의 그에게서는 상상도 할 수 없던 행동이었다.

'고지식하고 음침해 보이지만 그래도 든든하고 착한 사람'. 그는 자신의 여동생이 했던 말처럼 변하기 위해 어설프고 위태롭지만 한 걸음 씩 걸어가고 있다.

 

 

마이웨이 | 무표정에 깃든 희로애락

 

  시장 불량배에게 돈을 뺏기던 아이를 도와주겠다고 맨손으로 불량배를 반 죽여 놓은 로크웰. 그가 멋대로 저지른 것 중 가장 최근의 일이다. 하고 싶으면 일단 해버리고 마는, 행동이 시끄러운 성격은 여전한 것 같다. 그가 하는 ‘제멋대로 하는 일’ 이 대부분 과잉진압이 되거나 잘못하면 이쪽이 되려 나빠 보일 수 있는 행동들이긴 하지만 본질은 선하다는 것이 그나마 안심할 부분.

  시종일관 무표정인 것도 바뀌지 않았다. 그러나 자세히 보면 그 속에 희로애락이 비친다. 이것도 성숙한 이별 덕분일까 ? 기쁜 걸 표현하는 건 여전히 어색하지만 아주 천천히, 은은하게 지어보고 있다. 이제는 말이나 태도가 아닌 표정으로 그의 속내를 알아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 아직은 싫은 표정이 70% 지만. 환하게 웃는 건 아마도 아주 오랜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

  다만 이제껏 막아왔던 만남을 받아들이고 나서 별 것 아니던 이별은 조금 힘겨워진 듯 하다. 무던히 받아들이는 것처럼 보여도 어딘가 쓰린 모습이다. 아주 약간은 감성적이 됐을지도.

 

 

자라난 자기애와 신념

 

  그는 자신이 사랑하는 누군가와 능력 있는 누군가를 자신이 희생되는 한이 있어도 지켜야만 한다는, 지키지 않는 삶에 가치는 없다는 어긋난 의무감을 품고 있었다. 누군가에겐 헌신적으로 보였겠지만 누군가에겐 부담일 뿐이던 의무감을 버리고 그를 이끌어준 누군가의 말처럼, 자신의 신념대로 지키고 싶은 존재 옆에 서기 부끄럽지 않을 사람이 되기 위하여 자신을 아주 조금만 더 사랑해보기로 했다.

  높은 자존심은 그대로다.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을 기르는 것이지. 누군가에게 무시 당해도 참을 수 있는 인내를 기르는 것은 아니니까. 여전히 자신의 영역에 있는 사람들에게 불의나 수모를 준 상대를 물리적으로 종결낼 것이다. 이 뒤끝 있는 피곤한 성격은 아마 평생 못 고칠지도 모른다고 자기자신도 조금은 느끼고 있다.

  그래도 돈내기가 아닌 가벼운 카드게임에서 지는 정도는 쿨하게 넘길 수 있어졌다. 패배하면 직후 30분 동안은 꽁해 있지만.

[기타]

Birth : 2.15

Birth Flower : 삼나무 | 그대를 위해 살다

호 : 구분하는 것에 의미가 있을까 ? 하얀 머리, 푸른 눈의 당찬 아가씨 라는 소설 속 이상향은 아직도 찾고 있다.

불호 : 자신의 영역을 위협하는 모든 것. 이제는 그 뿐. 스킨십은 아직 힘들지만 손까지는 괜찮을 것 같다.

 

 - 수면주기가 비교적 자유로워졌다. 1시간만 자는 날이 있다 하면 8시간을 넘게 숙면하는 날도 있다. 고등부 3학년 말, 구원처럼 들었던 말은 불면증의 해답 일부를 가져다 주었다. 아마도 그동안 가져왔던 의무와 부담이 이제껏 무의식 중에 조금씩 불면으로 나타났던 것 같다. 하지만 왠지 자는 시간이 아깝다 생각되어 일부러 자지 않는 날도 있다. 그저 자기가 하고 싶은 대로다. 다크서클은 아마 평생 지워지지 않을지도 모른다.

취미는 책 읽기, 운동, 식물 키우기. 요즘엔 부쩍 꽃에 관해 관심이 많아졌다. 먼 훗날, 기사단에 들어올 동생에게 꼭 선물하고 싶다나. 책도 여전히 자주 읽는다. 농경에서 다시 로맨스 장르로. 언제나 그렇듯 새벽에 많이 읽어서 시력이 많이 안 좋아진 것 같다. 책을 읽을 땐 어색하게 안경을 쓴다. 아마도 밤 중에 가면 볼 수 있을 듯.

가족에 대하여, 티무르는 이제 여동생인 테레제 로크웰이 비아트라는 것에 대해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자신의 과거와 평판이 테레제에게 해가 된다 하더라도,사랑하는 여동생은 티무르의 보호 없이도 그것을 이겨내고 떳떳하게 칸덴티아의 제복을 입을 것을 아니까. 티무르의 부모도 더 이상 아들의 사교관계에 크게 미련을 두지 않는다. 그냥 친구가 없다고 생각 중. 천성이 쿨한 가족이다.

말투는 꽤 많은 변화가 생겼다. 어색하게 존대를 쓰고 의식하지 않으면 뭘 보냐는 시비부터 튀어나오던 예전과는 달리 이젠 존대해야 될 때 제대로 존대하게 됐다. 주로 공적인 상황이거나 상대의 나이가 많을 때 한정이지만. 신분의 차이가 나도 동갑이거나 반말이 익숙한 상대에게는 여전히 반말을 쓴다. 그리고... 나쁜 말이 조금 늘었다.

졸업 후, 기사단에 들어오기 전까지 대륙 이곳저곳을 여행 다닌 듯 하다. 갑자기 무슨 바람이 불어서 ? 대답은 하지 않지만 세리아스에 머물며 정보를 모았고, 민간인이 출입할 수 있는 아우룸 근처 안전구역이나 아우룸에 관련된 곳, 리테라 마을 이곳저곳, 피우스의 예배당, 아이트라로 가는 비공정에도 올랐으며, 에키온은 육지에서 바다 근처까지 쉬지도 않고 쏘다니다 돌아왔다. 세르펜스로 돌아오는 동안에도 여러 도시를 방문하여 신문이나 이름 있는 무기점 등을 굳이 찾아간 걸 보면 이제까지 그가 신경쓰지 않았던, 많은 이들이 남겼을 흔적을 되짚기 위해 그 나름의 여행을 한 듯.

[스테이터스]

투지 : 6

인지 : 8

신성 : 5

방비 : 12

육감 : 2

10.png
Impossible (feat. Merethe Soltvedt) - Two Steps From Hell
00:0000:00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