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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다 걱정이 돼서 그럽니다. 그러니 저도 함께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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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발에 가까울 정도로 연한 라벤더색 머리카락, 그 아래 자리한 눈썹은 늘 축 늘어져 있어서 순해보였다. 또한 동그란 눈 속에 박힌 하늘색의 눈동자는 지나치게 투명해서 마치 아쿠아마린을 연상하게끔 했으나, 이따금씩 걱정이 가득찬 시선을 보내올 때면 탁하게 가라앉고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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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런스 레이몬드

Terence Raymo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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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vior

아인시아드 아카데미

​고등부 1학년

나이

성별

몸무게

속성

​국가

| 17

| Male

| 179cm

| 51kg

| 에스 프리어트

| 아이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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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능력 및 전투 운용 방식]

이능력_ 에스 프리어트 (Es friert)

얼음을 사용하는 이능력이다. 공기 중에 있는 수분을 급속도로 냉각시켜 얼음을 만들어내며 그 강도 또한 조절이 가능하다. 자신의 포지션에 맞게 방어형으로 발달되어 커다란 얼음 장벽을 만들어 내 적의 공격을 막아내는 방식을 주로 사용한다. 그러나 때에 따라 공격용으로 사용하는 경우 적을 냉각시켜 행동을 둔하게 만들거나, 얼음을 날카롭게 생성하여 검처럼 휘두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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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걱정이 많은

"제가 다 걱정이 돼서 그럽니다. 그러니 저도 함께하겠습니다."

좋게 말하면 신중한 성격이라고 할 수 있겠으나, 어쨌든 그는 걱정이 많았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갈등, 싸움, 부상, 실패…. 그에게 있어서 이러한 결과는 절대 이루어져서는 안 되는 것들이었다. 때문에 그는 항상 먼저 미래를 바라보며 계획적으로 행동했다. 그것이 얼핏 그에게 있어 스트레스로 작용할 수도 있었으나, 원체 걱정이 많은 탓에 미래를 대비해두지 않는다면 되려 힘들어할 정도라고. 이러한 사실은 본인도 알고 있는 눈치였으나, 그는 지금으로써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할 뿐이었다. 그뿐만이 아니라 최근에는 지나치게 오지랖을 부리기도 했다. 물론 사소한 일에는 잠깐의 걱정스러운 기색만을 내보였으나, 제 이치에 벗어난 행동을 하는 이가 있다면 지나치지 못하고 구태여 챙겨주려는 태도를 보이고는 했다.

 

자신을 낮추는

"제가 말 실수를 했습니다. 기분이 상하셨을까요…. 정말 죄송합니다."

그는 아주 어릴 적부터 감수성이 풍부했고, 공감능력이 뛰어났다. 때문에 타인의 기분을 파악하는 것은 매우 재빨랐으며 어떻게 해야 상대의 기분이 상하지 않을까, 하고 고민하는 일이 잦았다. 이왕 함께하는 사람들인데 밉보여 좋을 것이 뭐가 있겠는가. 가뜩이나 누군가와의 마찰을 달가워하지 않는 그였다. 그렇기에 그는 늘 타인을 파악하려 노력했고, 늘 자신을 숙여가며 맞춰주려 했다. 물론 그도 사람인지라 가끔 말실수를 하고는 했다. 조금 더 어린 시절의 그였다면 부산스러운 기색으로 어쩔 줄 몰라 했겠으나, 지금의 그는 아니었다. 그는 그런 상황을 마주한다면 침착한 목소리로 먼저 사과의 말을 건네고는 했다.

 

집요한

"제가 할 수 있으니 그냥 두십시오. 어떻게든 해 내보일 거니까요."

그런 그를 볼 때면 얼핏 순종적인 사람이라고 오해했겠으나, 그의 집요한 구석을 볼 때면 그러한 생각은 눈 녹듯 사라지고는 했다. 그는 자신을 낮추는 일에 익숙했지만 한 가지, 앞으로 나아가려는 의지만큼은 완고했다. 아직도 스스로가 많이 부족하다는 점은 뼈저리게 느끼고 있었다. 제 계획대로 되지 않아 원치 않는 결과를 얻고 나면 자신의 무능함을 깨닫고는 그다음부터는 그런 일이 없도록 더욱 신중을 가하며 노력했다. 그는 쉽게 약해졌지만 결코 도움을 바라지는 않았다. 융통성 없는 그런 모습이 매우 집요해, 누군가가 보면 질린다고 생각할지도 모르겠으나, 어쩌면 이 때문에 나아가려 노력할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 뭐든지 고분고분하게 굴 줄 알았던 그가 유일하게 자기주장을 하는 경우는 바로 이때였으므로, 그로써는 의외인 면이라고 할 수 있었다.

[기타]

01.

가족관계는 부모님 두 분과 남동생이 있다. 장남인 터라 집안에서의 기대치가 높은 모양이었다.

 

02.

그는 학구열이 높았다. 자신이 하려는 분야의 책이라면 가리지 않고 읽는 대다, 평소에 지식을 얻는 것을 좋아했기 때문에 이론과 지식만큼은 뒤떨어지지 않는다고 장담할 수 있었다.

 

03.

작고 귀여운 것을 좋아했다. 특히나 자신보다 작은 동물들을 좋아했는데, 같이 있으면 마음이 편해진다고 하던가. 그는 혼자 있을 때면 가끔씩 특유의 조심스러운 목소리로 그들에게 말을 걸고는 했다.

 

04.

예전과는 다르게 무언가를 가해하는 일에는 익숙해진 모양이었다. 그러나 그런 행위를 달가워하지 않는 것은 여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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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possible (feat. Merethe Soltvedt) - Two Steps From He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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